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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 이은수
작성자 이은수 등록일 22.07.24 조회수 30

                                   고래(애널리사 베르타)

 

이 책은 내가 이 나이에 읽기엔 다소 유치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요즘 즐겨 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 고래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애 엄마가 빌려 오셨다. 드라마 속에선 주로 범고래와 향고래 라는 고래들이 자주 나온다. 드라마에서 거짓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을 것을 알았지만 정말로 드라마의 그 내용이 책에 그대로 나오니깐 신기하였다. 책에서 범고래는 어미, 새끼, 손자로 이루어진 가족끼리 평생을 같이 보낸다는 내용을 보니깐 고래들은 가족간의 애정과 의지가 대단할 것 처럼 느껴졌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아껴주면 좋겠다. 책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고래들이 있는데, 생김새나 이름들이 매우 낮설었다. 고양이고래, 모래시계돌고래 같은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의 고래들이 나와서 되게 흥미로웠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바다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으니깐 이러한 고래들 보다 더 많은 고래들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런 고래들이 사람들 한테 사냥 당한다고 생각하니깐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계속해서 고래들을 사냥하다가 고래들이 전부 사라지면 어떡할까? 고래들을 사냥하면 기름을 얻는다는데, 사냥을 안하면 기름이 떨어지고 사냥을 하면 생명들이 죽어간다는게 답답했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다. '만약에 우리가 고래 입장처럼 다른 생명들에게 사냥당하면 어떨까?' 생각해보니깐 정말 지옥 같을 것 같다. 나는 이런 사냥을 하지 않아도 모든 생명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이 책은 앞에 말한 것처럼 내게 유치할 수 있다. 하지만 몰랐던 것을 알았다는건 지식이 늘어난 것이고, 그것은 굉장히 좋은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나는 책에 유치함을 따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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